이번에 데스크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역시 지금 가지고 있는 랩탑이 너무 느리다는 점이죠. UMPC (요즘은 넷북이란 이름이 더 친근한 듯합니다만.) 라 무거운 프로그램은 못 돌리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무겁다는 생각을 못하신 분들은 UMPC에서 한번 써보시길.....정말 무겁습니다. 결론은 UMPC에서도 가벼운 파이어 폭스 만세~ 가 아니라.....ㅡㅡㅋ
하나 하나 갖추다보니 본체만 사면 컴퓨터 완성의 단계까지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키보드랑 모니터는 있으니 이제 본체만 있으면 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올림픽 동안 열심히 피자 배달을 한 결과.....돈을 쫌 모았습니다...보통은 생활비 버는 게 다지만.... 2주동안 쫌 바쁘더니 통장에 돈이 쫌 생기더군요. 앞으로 3년 반동안은 쓸 수 있으니 하나 장만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한국에 약간의 후방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알아보는 중에 깨닳았지만 정말 한국만큼 컴퓨터가 싼 나라는 없는 것같습니다. 노트북이나 카메라는 일본쪽이 약간 더 싼
것같기도 합니다만. 조립 컴퓨터는 아직 한국이 더 싼 것같습니다. 처음에 최신 CPU 등에 거품이 쫌 끼는 현상이 있지만 호주에
비하면 정말 쌉니다. 그래도 알아보면 길은 열리는 것같습니다.
일단 신문을 뒤졌습니다. 아직까지 인터넷보단 신문 쪽이 정확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호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 정보일 수록 지방신문을 보면 좋은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정보로 알아낸 곳은 3군데입니다. 일단 대형전자제품 체인은 무조건 배제했습니다. 제가 사고 싶은 건 조립형 데스크탑 본체만 이니까요.
이 글을 컴퓨터가 사고 싶은 호주 유학생의 잡글에서 정보성 글로 승화시키기 위해 간략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컴퓨터얼라이언스 http://computeralliance.com.au
그나마 마음대로 조합을 해서 살수 있고 값도 쫌 싼편입니다. 하지만 꽤 큰 가계인 듯....본체만 파는 세트 메뉴(?)는 없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 모니터등도 함께 살 생각이고 브리즈번 근처에 살고 있다면 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보단 비싸다는 것,,,,,
다음은 ftc http://ftc.com.au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에 지점을 두고 있고 컴퓨터 얼라이언스보단 작지만 그나마 선택의 여지는 있는 곳입니다. 그래봐야 별거 없지만요. 여기서 눈여겨 보고 있는 모델이 있긴합니다만...자체적으로 조립한 세트모델입니다만.... E7200
에 호주가격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가격이 적혀 있어서.....일단 의심반 호기심반 문의 메일을 넣어뒀습니다만....E7200까지 살 돈도 없고 해서 혹시 맞아도 그냥 넘어갈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컴퓨터 http://bestcomputer.com.au
지금 사려고 직접 가 본 가계입니다. 골드코스트에 2개 지점이 있는 작은 가계입니다. 가보니 분위기는 한국에서도 불 수 있을 법한 지방의 작은 컴퓨터 가계....사실 별로 싸지는 않은데다. 부품의 선택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세트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리스트 가장 밑에 있는 녀석입니다.
AMD 64x2 5000+ 399달러. 다나와에서 똑같은 부품으로 맞춰보니 31만원, 실제 구입비용은 33만원정도되겠더군요. 한국에서의 AMD 5000+의 평은 중저가컴퓨터로썬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이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 사는 것보단 5만원정도 더 드는 격이지만 그래도 A/S도 생각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일 듯 합니다.
재밌는 건 이 가계 부품가격표를 가지고 저 사양과 같은 컴퓨터를 맟추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 나온다는 겁니다.
한 600불정도 나올 듯...
아래는 이 가계의 가격표.^^;;;
한국에선 만7천원하는 1기가 랩이 60달러....더 웃기는 건 노트북용 램이 더 싸다는 것....
다른 부품도 구입 가능하다고 하는데......이 가격표를 보고 다른 부품을 주문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ㅎㅎ
결론은 호주에서도 세트 메뉴를 잘 고르면 살만하군요. 한국의 다나와의 편리함과 싼 가격에 익숙한 저에겐 정말 폭리지만요. 인건비를 생각합시다.ㅎㅎ 여기선 피자 배달하면 한시간에 세금하고 기름값 빼고도 만1천원정도 받습니다.그걸 생각하면 이 가격은 싼 건지도....
P.S: 이 걸 사고 나면 블로깅이 쫌 더 편해지겠군요. 지금 모니터의 해상도도 충분히 이용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진 편집하는 것도 힘들구요....
쓰고보니 컴퓨터 조립쫌 하시는 분들에겐 완전히 개그글이 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