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벌어놓은 건 거의 없습니다. 완전 단순반복노동이다보니 많이 하려고 해도 지겨워서 못하겠습니다. 전에 일주일에 4일만(전 거의 매일 하루 쉴까말까.) 일할길래 제가 하루만 대신 일해달라고 해도 하기 싫다고 이야기 하던 동료녀석이 지금은 이해가 갑니다. 정말 지겹거든요.
물론 쉬운 일이 없다고들하고, 남에 돈 먹는게 쉽지 않다는 말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잡스런 변명은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변명꺼리를 만듭니다-.-ㅋ
문제는 접시닦이는 장래성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제가 식당이라도 열면 쫌 써먹어질까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써먹을 곳이 안
보입니다. 사실 영어를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도 일본인 2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호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가 상당했죠. 물론 바빠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영어를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중국얘들이 들어왔는데, 다들 학교 다니는 얘들, 영어 잘했죠. 그런데 지금은 영어한마디 못하는 중국인 아줌마가 들어왔습니다. ----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안되지만, 얼굴이 트롤여캐...전 지금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ㅡㅡ; 뭐 성격은 좋으십니다. 그런데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딸은 돌연변이, 유전법칙을 무시했음.....^^; ---- 덕분에 요즘은 말한마디 못하고 접시만 닦아야 되니, 더
지겨워지더군요 (결국은 지겨워서 일하기 싫음...ㅡㅡ;)
뭐 가면 잘만 닦고 옵니다만... =_=ㅎㅎ
덤덤
지금까진 저 혼자 한국인이고 어쩌다가 일본인 몇 명이었는데...어제 웨이트리스로 한국인 여자얘가 들어왔습니다. 메니져가 같은 한국인이라고 소개시켜 주더군요.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 몇마디 하는데....뭐라 말해야 할지... 뭐 전 웨이터 쪽 일은 안 해봐서, 뭐라 해줄말이 없더군요. 하지만 접시닦이보다 시급이 더 낮기때문에 좋지 않을 일음은 분명합니다만.... 일 구하고 열심히 해보려는 사람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그냥 열심히 해보라고 말해줬습니다. 속마음은 '도망쳐~'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일하러가서 한국말쓰니 신기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금까진 영어아니면 일어만 썼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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