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작게는 오늘 무엇을 먹을 지도 정해야 하고, 크게는 자신의 미래를 정해야합니다. 제가 호주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이 선택을 조금이라도 미뤄볼까 란 이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어릴 적 꿈은 과학자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는 그런 꿈입니다. 하지만 계속 과학에 흥미가 있다보니 성적도 그 쪽으로 잘 나오고 대학의 학과도 화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02년에 대학에 입학 할 때 다시 어릴 때의 꿈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수시로 바뀝니다. 지금 전 솔직히 과학에 대한 흥미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일어나 컴퓨터 쪽에 관심이 많죠.
제 고민은 위에 언급한 일어와 컴퓨터, 둘다 밥벌어먹고 살만한 실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컴퓨터는 그야말로 즐기는 수준이고 간단한 태그수정이나 하지, 프로그래밍같은 것은 꿈도 못 꾸는 실력이죠. 일어는 주위사람들이 평가하기에는 잘 한다고들 하고, 저도 이정도까지 할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회화실력은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제대로 '일'에 쓰기에는 읽고 쓰기 실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일어 잘 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래저래 밣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입니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곧 선택을 해야 할때가 옵니다. 그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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