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역시 일했습니다. 이 놈의 중국집, 이제 연말이라고 평소의 주말보다 더 바쁘더군요. 5시부터 시작했는데, 12시 반이 넘어서 끝났습니다. (7시간 반넘게.....쿨럭) 그래도 쉐프가 수고했다고 2시 반에 끝난 걸로 체크해 준답니다. 앗싸~^^ㅋ 거기에 덤으로 슈마이(만두의 일종)까지 받아서 즐겁게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비극의 시작....ㅡㅡ;
어제 같이 일한 파트너는 일본인 친구인데 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향도 같은 방향이고 일요일은 집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얻어타고 가기로 했는데, 여기서부터 비극의 본편이 시작됩니다.ㅜ,ㅜ
어제 밤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종일 햇빛이 쨍쨍하더니, 일 시작할 때쯤부터 흐려지더군요. 그리고 집으로 출발 할
때 쯤엔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차로 모셔다 주니 일도 잘 마치고 기분 좋게 차에 탔습니다.
비는 오고, 차는 멈추고......
그런데 한 3분정도 달렸을까....친구녀석이 갑자기 난감한 소리를 하더군요. 차 엔진이 멈쳤다는겁니다....보니 가스경고등과 방전등이 함께 켜져있는 아스트랄한 광경이....OTL 차는 일단 속도가 있으니 계속가고 있었지만..신호등에 걸려 곧 서야만 했습니다.ㅠ.ㅠ
별 수 없죠.....제가 밀어야져..쿨럭.
결국은 시동은 안걸리고...한 50m정도 밀어서 길 옆에 공원 비스무리 한 곳 주차장에 파킹했습니다. (밀어서...비는오고...밀어서...비는오고...밀어서...비는오고...밀어서...비는오고... 무한 강조 中 orz)
일단 주유소를 찾아서 기름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방전등이 들어온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 쪽은 당장에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기름 넣어보고 안되면 버리고 버스탄다라고 계획을 세운 뒤, 기름이 다 된 거길 빌면서 주유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엔 그렇게나 많던 주유소들이 이 동네는 왜이리 없는지...거의 30분을 헤멘 끝에 주유소에 도착. 그리고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점원 왈, 기름용 깡통을 사야된답니다. 가격확인..... 5리터 들어가는 깡통하나에 11달러!!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물사마시고 거기에 받아가겠다고 하니 불법이랍니다.ㅡㅡ^ 네, 불붙는 기름이니 주의해야겠죠. 하지만 기름은 5달러치 살건데, 11달짜리 깡통을 파는 센스... 아마도 평생 잊어버릴 수 없는 깡통으로(?) 기억 될 듯합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비도 오고 차에 시동은 걸어야겠고.....
차로 돌아와서...
돌아와서 기름을 넣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걸리더군요. 만세~를 외치며 출발하려는데, 꺼지는 시동.....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집에가서 쉬고 싶다구...ㅜ.ㅜ
그래도 다시 걸으니 3번만에 걸리더군요. 어찌나 쫄이던지..그리고 혹시 다시 나가버릴까 얼른 도로로 나아갔습니다.
집에오니 2시가 넘었더군요. (2시 반으로 찍어주면 뭐해....ㅜ.ㅜ)
바로 씻고 블로그만 잠시 들어와 보고 바로 잤습니다. 문제는 오늘도 일가야되~T-T
비도 맞고 차도 밀었고. 아마도 잊기 힘든 추억(??)이 될 듯합니다. (어제 차 쫌 밀었다고 몸이 뻑적지근합니다.=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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