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2007/08/22 19:54 | Posted by 엠의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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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꼿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센치미터 -


 몇 달 전,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함께 소식을 접했던 초속 5센티미터,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확실한 관심작이라 구 할 수 있게 되자 바로 봤지만. 이 쪽은 조금 늦어졌다. 그렇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고 할까. 하지만 요즘은 보기 힘든 괜찮은 일본발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듯해서 꼭 봐야지 하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환경이 따라 주지 않았을 뿐이지 보는 건 시간 문제... 결국 오늘 해결했다.

 처음 접했을 때, (난 아무런 배경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냥 초속 5센티미터 란 괜찮은 작품이 있다는 것만 알았을 뿐) 배경의 화사한 색감과 섬세함에 놀랐다. 배경을 본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적이지만 꿈 속같은 느낌의 약간 탁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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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을 보면, 그냥 로맨스 라고 생각한다. 현실에도 있을 법한...(주인공 캐릭터성은 쫌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긴 하다) 한시간이라는 플레이 타임을 3화로 구성하고 있다. 처음에는 각각이 옴니버스식 구성을 가지고 있는 건가 생각했지만 주인공이 같고 배경과 시간만 변한다. 각 화가 잘 역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내용이 너무 시적이라 내용을 즐기는데 약간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독백의 시적인 느낌이 배경과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제목이 초속 5센티미터 것 답게 전개도 연출도 느긋한 느낌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북적북적되는 학교를 생각나게 한다면 이 쪽은 조용히 석양이 지는 들판이 생각나게 한다.(실제로도 들판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때도 그랬지만 초속5센티미터도 엔딩이 섞 마음에 들지 않는다. 3화 중간정도에 있는 장면이 정말 필요한 장면인지도 약간의 의심이 남는다. 차라리 해피 엔딩으로 가면 좋았으지도 란 생각이든다. 초속 5센치미터로 천천히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1화 이후엔 노력이 안 보이지만..) 남여가 재회하면 좋지 않니한가.

 신카이 마코토,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들 들어 본 이름일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람이라고 할까. 혼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사람이다. 사실 난 이 감독의 작품을 본 적이 없다. 이 번도 스탭롤이 올라가는 걸 보고서야. 감독이 신카이 마코토 인 것을 알았다. 일부러 피한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이 사람은 이런 작품을 만드는 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뭐 그 뿐이다. 다음 작이 나오면 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